마흔과 일흔이 함께쓰는 인생노트 고광애, 유경, , 서해문집 (2007) 책을 낸 게 엊그제 같은데, 어느새 나는 칠십 고개를 넘고 있습니다. 그런데 칠십 고개를 넘으면서 내가 코웃음 쳤던 어머니 말씀이 자꾸만 떠오르는 건 웬일일까요. 어머니 말씀대로 늙는다는 걸 너무 모른 채 책을 냈었다는 걸 자인해야만 했습니다. 50대와 60대가 알고 느끼는 늙음, 그것만을 아는 딸을 보면서 8, 90대였던 어머니가 어찌 "너는 늙은이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"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있었겠어요! (9) 펄펄 살아있는 지금 우리는 마지막 그때 죽는 준비를 해야 하고, 죽어가는 마지막 그때는 품위있게 사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. (10) 앞으로 몇 살까지 살고 싶으냐는 질문에 20대는 대부분 몇 살이라고 나이를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, 중년으로 옮겨가면 몇 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··· 187 다음